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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모종 심는시기, 거름 주는 방법과 병충해 관리

by 미니농부 2024. 9. 1.
 

김장배추는 한국의 대표적인 김치 재료로, 김장철에 맞추어 재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장배추를 성공적으로 재배하기 위해서는 모종 심는 시기, 적절한 거름 관리, 그리고 병충해 방지 방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와 거름, 병충해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

김장배추의 재배는 크게 두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봄 재배와 가을 재배. 그러나 김장배추는 주로 가을에 심어 겨울에 김장을 담글 때 사용하므로, 가을 재배가 일반적입니다.

  • 가을 재배: 김장배추 모종 심는 시기는 주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심어야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김장을 담글 때 알맞은 크기와 맛을 가진 배추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가을에 심을 경우, 서늘한 기후에서 자라기 때문에 병충해가 덜하고 배추가 단단하게 자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 봄 재배: 봄에 심는 경우에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 사이에 심어 6월 초에 수확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봄 배추는 가을 배추에 비해 병충해에 취약하고, 저장성이 낮아 김장용으로는 덜 적합합니다.

 

 

김장배추 거름 주는 방법

 

배추는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므로, 재배 시 적절한 거름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배추 재배를 위한 토양 준비와 거름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양 준비(밑거름) : 배추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의 산도는 약간 산성에서 중성(pH 6.0~7.0)이 적합합니다. 배추밭을 준비할 때는 먼저 흙을 깊게 갈아엎어 주고, 거름을 충분히 섞어 주어야 합니다. 모종을 심기 전에 밑거름을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밑거름으로는 주로 완숙 퇴비와 복합 비료를 사용합니다. 밑거름은 배추 모종 심기 2주 전에 토양에 골고루 섞어 줍니다. 일반적으로 10a(약 1000m²)당 퇴비 1,500~2,000kg, 복합비료(N-P-K-8-10 기준) 50~80kg 정도를 사용합니다.
  • 웃거름 주기 : 웃거름은 배추의 생육 단계에 따라 세 번에 나누어 줍니다.( 1차 웃거름: 모종을 심은 후 10일에서 15일 사이에 주는 웃거름으로, 이 시기에는 배추가 뿌리를 내리고 초기에 성장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질소(N) 함량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여 잎의 성장을 촉진시킵니다.2차 웃거름: 모종 심은 후 약 30일이 지난 시점에 줍니다. 이때는 배추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로, 웃거름을 충분히 주어 배추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합 비료를 사용하되, 질소와 인산(P) 비율을 고려하여 비료를 선택합니다. 3차 웃거름: 배추가 결구(배추가 속을 다지기 시작하는 과정)되기 시작할 때 주는 웃거름입니다. 이 시기에는 인산(P)과 칼륨(K) 함량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여 배추의 결구를 촉진하고, 배추의 맛과 저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 관리 : 배추는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므로, 적절한 물 관리는 필수입니다. 특히, 모종을 심고 나서 2주 동안은 물을 충분히 주어야 뿌리가 잘 내리고 초기 생장이 촉진됩니다. 이후에도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며, 장마철에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뿌리가 썩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김장 배추 병충해 관리

배추는 다양한 병충해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주요 병해충과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름병(배추뿌리썩음병): 과습이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며, 배추의 뿌리와 줄기가 썩는 병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토양 소독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검은무늬병(흑반병): 배추 잎에 검은 반점이 생기며 점차 확대되어 잎이 말라 죽는 병입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환기를 잘 시켜 주고,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여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 노균병: 배추 잎의 뒷면에 흰색 곰팡이가 생기는 병으로,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잘 발생합니다. 배추를 심기 전 토양 소독을 하고, 물을 줄 때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배추흰나비 애벌레: 배추잎을 갉아먹어 배추의 성장을 저해하는 해충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추밭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애벌레가 보이면 즉시 제거하거나 친환경 방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진딧물: 배추 잎에 진딧물이 발생하면 잎이 오그라들고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진딧물은 조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물성 비누나 물로 세척하여 방제할 수 있습니다.
  • 뿌리파리: 뿌리파리 유충이 배추의 뿌리를 갉아먹어 배추가 시들게 만드는 해충입니다. 뿌리파리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 소독을 철저히 하고, 주변에 해충이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제거해야 합니다.

 병충해 관리 방법

  • 예방적 방제: 병충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살균제와 살충제를 사용하여 병충해 발생 가능성을 낮춥니다.
  • 정기적인 관찰: 배추밭을 정기적으로 돌아보며 병해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조치를 취합니다.
  • 환경 관리: 통풍이 잘 되고 습도가 낮은 환경을 유지하며,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병해충 발생을 억제합니다.
  • 작물 윤작: 동일한 작물을 같은 밭에 연속해서 재배하지 않도록 하고, 작물을 윤작하여 토양의 병해충을 줄입니다.

 

 

김장배추 재배는 올바른 모종 심는 시기, 적절한 거름 관리, 그리고 철저한 병충해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가을 재배의 경우 8월 중순에서 9월 초 사이에 모종을 심고, 밑거름과 웃거름을 적절히 주며, 병충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리 방법을 잘 따른다면 건강하고 맛있는 김장배추를 수확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