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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무 심는 시기와 주의해야할 점, 재배 방법

by 미니농부 2024. 9. 8.

 

 

김장무 심는 시기

김장철 필수적인 채소인 무를 심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8월 말에서 9월 중순 사이에 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무가 더운 여름철 과하게 성장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고, 너무 늦게 심으면 서리나 추운 날씨고 인해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 있으니 날씨를 체크해 가면서 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는데 보통 남부지방은 9월 중순에서 하순, 중부지방은 9월초에서 중순이 최적의 파종시기입니다. 기온이 비교적 낮은 고지대나 북부지방에서는 8월에 미리 심기도 합니다. 또한, 온도뿐만 아니라 일조량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가능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소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해야할 점

  • 온도관리 : 15~20℃의 서늘한 온도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기온이 너무 높으면 무가 제대로 자라지 않으며, 반대로 너무 낮으면 얼거나 성장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파종초기에 온도관리에 주의해야 하며,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파종을 시작했다면 그늘막을 설치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 김장 전까지 얼지 않도록 서리나 추운 날씨에 대비해 보호막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 병해충관리 : 무는 병해충에 비교적 강한 작물이지만, 주의해야할 병해충은 진딧물, 잎마름병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진딧물은 잎의 영양분을 빨아먹어 무의 성장을 방해하며, 잎마름병은 잎이 말라버려 광합성을 방해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를 파종하기전에 토양을 소독하여 예방하거나 주기적으로 무 상태를 점검해 병해충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토양의 습도관리 : 무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습도관리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나 장기간 습도가 높은 날에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관리해주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멀칭을 통해 토양의 습기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확시기 : 김장무는 보통 11월초에서 중순에 수확을 하게 되는데, 시기를 놓치면 너무 커지거나 단단해져서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수확해 김장용으로 사용하면 무의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보관방법 : 수확한 무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여야 장기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저장할 때는 흙이나 신문 등을 덮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방법

토양준비 : 비옥하고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잘 자라는 무는 중성에 가까운 상태(pH6.0~6.5)의 토양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배수성이 좋지 않으면 무의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부패할 수 있습니다. 흙이 너무 진흙질이거나 배수가 좋지 못한경우 배수로를 따로 만들어 주거나 토양개량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밭을 갈아 엎은 후에는 충분히 삭은 퇴비를 골고루 섞어 비옥한 환경을 잘 조성해주고 깊이 30cm 정도까지 갈아 엎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료나 퇴비를 섞어 밭만들기를 할 때는 가스빼는 기간 등을 계산하여 미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방법 : 무를 심는 방법은 보통 씨앗을 직접 심는 직파가 일반적으로 줄 간격은 약 30cm, 포기 간격은 약 20cm 정도로 두어야 잎이 충분히 벌어지며 광합성을 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구멍당 3~5개정도의 씨앗을 심어 줍니다. 이렇게 많은 씨앗을 심는 이유는 발아되지 않는 씨앗을 고려해서 입니다. 씨앗을 심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하며 발아 후 2~3개의 본잎이 나오면 튼튼한 개체만 남기고 솎아주어 구멍당 1개의 모종을 키워주면 됩니다. 

물관리 : 계속 이야기하는 습도관리는 무재배에 아주 중요한 것으로 과도한 물은 뿌리썩음을 유발할 수 있고, 물이 부족한 경우 무가 쪼개지거나 표면이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수분공급을 하며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로 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주기 : 파종하기 전에는 토양에 기초 비료를 사용하고, 무를 파종한 이후에는 영양공급을 위해 추비를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로 퇴비와 복합비료 등을 주는 것이 좋으며,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추비를 할 때는 줄기에 직접 닿지 않고 뿌리 주변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를 재배하는 방법은 쉬워보이지만, 적절한 파종과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키우는 환경에 맞게 관리하며 병해충 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누구나 건강한 김장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