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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쪽파 심는 시기와 주의사항, 재배방법과 수확 보관

by 미니농부 2024. 9. 3.

 

김장 쪽파는 한국의 김장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로, 알싸한 맛과 향이 김치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쪽파는 상대적으로 재배가 쉽고 관리가 용이한 작물로, 가정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김장 쪽파의 심는 시기, 주의사항, 재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장 쪽파 심는 시기

 

김장 쪽파는 보통 가을철(9월 중순에서 10월 초)에 심습니다. 이는 김장김치에 필요한 쪽파를 수확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쪽파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므로,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가을철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쪽파는 서늘한 날씨에서 빠르게 자라며, 특히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심으면 월동이 가능해 봄철에도 재배할 수 있습니다.

  • 봄 파종: 봄에 심을 경우, 3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심는 것이 적합하며,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 가을 파종: 가을에 심는 경우, 9월 중순에서 10월 초 사이에 심는 것이 일반적이며, 파종 후 약 2~3개월 뒤인 11월 중순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쪽파 심기 전 준비 및 주의사항

1) 토양 준비

쪽파는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이 너무 습하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쪽파가 부패하거나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쪽파 심기 전, 토양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모래나 퇴비를 섞어 배수성을 개선합니다.

  • 밭갈이: 쪽파를 심기 전 밭을 깊이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밭갈이는 심기 약 2주 전에 미리 해주어야 하며, 이때 퇴비와 기비를 섞어주어 땅이 고르게 부식토가 되도록 합니다.
  • 퇴비 및 비료 사용: 쪽파는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유기질 비료나 퇴비를 사용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비는 1제곱미터당 약 2~3kg 정도를 사용하며, 인산 비료는 1제곱미터당 약 50g을 사용합니다.

2) 파종 전 준비

  • 씨앗 준비: 쪽파의 씨앗은 구근(작은 알뿌리) 형태로, 건강하고 병충해에 강한 것을 선택합니다. 구근은 크기가 고르고 알이 단단하며, 색깔이 밝고 싱싱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주기: 파종하기 전에 구근을 물에 12시간 정도 담가 두면 발아가 빨라지고 생육이 좋아집니다.

 

 

쪽파 재배 방법

1) 심는 방법

  • 심는 깊이와 간격: 쪽파는 보통 두둑 위에 줄 간격 20cm, 포기 간격 10cm로 심습니다. 두둑의 높이는 약 10~15cm 정도가 적당하며 파종할 때, 구근의 뿌리가 아래로 향하도록 심습니다.  심는 깊이는 2~3cm로 하여 구근이 잘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 멀칭: 쪽파를 심은 후에는 토양의 수분 유지와 잡초 억제를 위해 비닐 멀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칭은 특히 겨울철 동안 토양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쪽파가 월동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 재배 관리

  • 물주기: 쪽파는 토양이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주 1회 정도 물을 주되, 토양 상태에 따라 물 주는 횟수를 조절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배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은 아침이나 저녁에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아침에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비료 주기: 쪽파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생육 중기(심고 나서 2~3주 후)에는 질소 비료를 1제곱미터당 20g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생육 상태를 보며 2~3주 간격으로 추가로 비료를 줍니다. 비료를 줄 때는 식물의 잎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비료를 주고 나서 물을 충분히 줍니다.
  • 잡초 관리: 쪽파의 생육 초기에는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잡초를 제거해야 합니다. 멀칭을 한 경우에도 비닐 사이로 자라는 잡초를 수시로 제거해줍니다.
  • 병충해 관리: 쪽파는 주로 녹병, 흰가루병 등의 병해와 파총채벌레, 진딧물 등의 해충에 취약합니다.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배수를 잘 관리하고, 과습하지 않도록 합니다. 병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병든 잎을 빨리 제거하고, 필요시에는 적절한 농약을 사용하여 방제합니다.

3) 생육 관리

  • 온도 관리: 쪽파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지만, 영하의 온도에서도 잘 견딜 수 있는 식물입니다. 다만, 너무 추운 겨울에는 보호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비닐 터널을 설치하거나 볏짚을 덮어주어 온도를 유지합니다.
  • 토양 관리: 쪽파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생육 기간 동안 물빠짐이 잘되도록 토양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비가 많이 올 때는 물빠짐이 좋지 않아 쪽파가 썩을 수 있으므로, 배수로를 잘 정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확과 보관

1) 수확 시기

쪽파는 심은 후 약 2~3개월 뒤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 적기는 보통 잎이 5~6장 정도 나왔을 때, 잎의 길이가 30~40cm 정도 되었을 때가 적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잎과 줄기가 튼튼하고 연하며, 알뿌리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어 수확하기에 좋습니다. 쪽파를 수확할 때는 잎과 뿌리를 모두 수확하며, 땅을 파서 전체를 뽑아냅니다. 수확한 쪽파는 그늘에서 2~3일 정도 건조시킨 후, 잎과 뿌리 부분을 정리하여 김장에 사용하거나 보관합니다.

2) 보관 방법

수확한 쪽파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는 0~2도, 습도는 70~80%가 적당합니다. 쪽파는 잎이 건조하면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가능한 빨리 사용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할 때는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여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김장 쪽파는 한국의 김장철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로, 재배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는 시기와 재배 방법을 잘 따라주면 높은 품질의 쪽파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쪽파는 가을철 심기에 적합하며, 적절한 물관리와 비료 공급, 병충해 방제 등을 통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수확 후에는 신선한 상태로 보관하여 김장에 사용하면, 맛과 영양이 풍부한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재배 방법과 관리 방법을 참고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쪽파를 재배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