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가 풍부하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견과류인 땅콩은 한국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근처에 주말 농장이나 텃밭을 운영하는 분들이 땅콩 재배를 많이 하고 계셔서 준비했습니다. 모종 심기와 파종하는 방법 그리고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안 되는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땅콩 재배 모종 심기와 파종 방법
땅콩을 한국에서 재배하려면, 따뜻한 기후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이 중요합니다.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에 심는 것이 적절한데, 기후에 따라 중부지방에서는 5월 상순, 남부지방은 4월 중순에 심습니다. 기온이 15~20℃ 이상일 때 발아가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적절할 때를 찾아 심는 것이 중요하며, 파종할 때 씨앗은 껍질 벗긴 상태로 심고, 약 3cm 깊이로 심습니다. 씨앗 사이 간격은 10~15cm 정도 줄 사이 간격은 30~50cm 정도를 유지해야 잘 자랍니다. 모종 심기의 경우 실내에서 씨앗을 발아시킨 후 약 4~6주 정도 후에 야외로 옮겨 심는데 뿌리가 완전히 흙 속에 묻히도록 5cm 이상 정도를 파내어 심습니다. 모종사이 간격은 30cm, 줄간격은 50cm 이상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물을 충분이 주어 성장을 돕고 생장기에는 너무 과습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병해충 예방을 위해 신경 써야 합니다. 땅콩에 생기는 해충으로는 진딧물이 있고 다른 작물에 비해 병해충에는 강한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땅속에서 열리는 열매를 건강하게 수확하기 위해서는 땅속에 생기는 병에 대해 이해하고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밭 만들기 할 때 밑거름을 충분히 한 상태라면 생육기 동안 추비는 한번 정도만 해주면 되고, 꽃이 피는 시기에 웃거름을 주어 영양분을 보충해 주면 됩니다. 수확은 보통 120~150 정도 뒤에 하므로 9~10월 사이에 하게 되며,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할 때 땅콩을 뿌리째 뽑아내면 됩니다. 이때 생으로 땅콩 섭취를 하려면 약 10일 정도 일찍 뽑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궁합이 좋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음식
영양이 풍부한 견과류로 간식으로 단독 섭취하기에도 좋지만, 요리에도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이므로 어떤 음식과 먹으면 좋은지 안되는지를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화기가 약한 사람의 경우 이를 주의해야 소화장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궁합이 좋은 음식으로 고구마가 있습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땅콩의 단백질과 지방 등과 결합하면 더 큰 포만감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또한 고구마의 단맛과 땅콩의 고소한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을 냅니다. 사과 역시 땅콩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 사과에 풍부한 비타민C가 땅콩의 지방과 결합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당근과의 조합도 좋은데, 당근에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가 풍부한데 땅콩의 지방이 이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 시력보호와 피부건강에 기여합니다. 마지막으로 녹차는 땅콩을 먹고 난 후 느낄 수 있는 기름기와 느끼함을 해소해 주고, 소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궁합이 좋은 음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있는데, 오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이는 비타민C 분해 효소를 포함하고 있어 땅콩에 포함된 비타민C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이와 함께 먹으면 땅콩의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기 못하게 되어 영양적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살구는 땅콩과 함께 먹는 것이 좋지 않은데, 살구와 땅콩은 둘 다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함께 먹으면 체내 열이 과도하게 상승하여 소화 불량이나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 역시 땅콩과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음식으로 감은 소화가 어려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함께 섭취하는 경우 소화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처럼 땅콩은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에 따라 영양적 이점이 극대화되거나 반대로 소화 및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조합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선하게 보관하기
땅콩을 신선하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수확한 땅콩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껍질은 땅콩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해 주어 산패를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확한 땅콩은 그늘에서 충분히 건조해야 합니다. 습기가 많은 상태로 보관하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하게 건조한 땅콩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거나 장기보관 해야 하는 경우 냉동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땅콩의 지방 성분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온에서는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쉽게 망가질 수 있으니 이 계절에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하는 경우 밀폐용기에 넣어 습기와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보관하면 약 2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동보관한 땅콩을 사용할 때는 실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재배하는 땅콩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과 관리만 잘 해준다면 초보분들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파종이나 모종 등 심기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건강하게 수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땅콩은 고구마, 사과, 당근 등과 먹을 때 더 좋은 시너지가 있으니 잘 보관하셔서 풍부한 식생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