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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옥수수 키우기와 삶는 방법, 병충해 예방과 관리

by 미니농부 2024. 9. 21.

옥수수는 우리에게 친숙한 작물로 여름철에 달콤하고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텃밭이나 가정에서 직접 키우면 더욱더 신선하게 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키우는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충해가 많이 생기는 작물로 재배 시 이를 관리, 예방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옥수수 키우기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비교했을 때 당도가 매우 높고 더욱더 노란색을 띠는 품종으로 알맹이에 당분이나 수분함량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배 시 씨앗과 모종은 방법과 생육 초기 과정에서 차이가 있으며 씨앗을 직접 심으면 발아부터 성장이 시작되기 때문에 재배기간이 더 길고, 초기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보통 봄철 땅 온도가 10도 이상이 되었을 때 씨앗을 심고, 7~10일 사이에 발아합니다. 이때 토양의 습도와 온도가 발아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씨앗을 심은 후에는 얕은 물 주기를 통해 토양을 촉촉하게 유지해주어야 합니다. 모종은 이미 발아된 상태에서 옮겨심기 때문에 재배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종묘사에서 구매가능하며, 모종을 심을 때는 뿌리가 깊이 자라는 작물인 것을 감안하여 적절한 간격을 두고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육 중기에는 충분한 햇빛, 물을 공급해야 하며 질소를 포함한 비료를 주기적으로 주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꽃이 피는 시기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이 필요한데, 바람에 의해 수분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병해충 관리도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애벌레나 나방에 의한 피해가 잦은 작물이니 정기적인 방제를 통해 수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확은 보통 60~100일 정도 지났을 때 시작하며,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상태를 확인하고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게 삶는 방법 과 보관하기

초당 옥수수를 맛있게 삶기 위해서는 신선한 옥수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초당 옥수수의 경우 수확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으며, 삶거나 찐 옥수수를 냉동상태에 보관하면 그 맛을 조금 더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삶을 때는 껍질을 모두 벗기지 않고 몇 겹 남겨 두는 것이 좋은데, 껍질이 남아 있으면 알맹이에 있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고 더 촉촉하게 유지되어 단맛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찜통이나 큰 냄비에 겹치지 않게 초당옥수수를 넣고 물을 채우고 약 30분 정도 끓여 주면 됩니다. 그리고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설탕이나 뉴슈가 등을 첨가해도 되는데, 이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더해주면 됩니다. 단시간동안 익혀서 먹어야 하는 경우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에 담아 3

~5분 정도 돌려 먹어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삶거나 찐 옥수수는 가능한 빨리 먹는 게 좋지만, 먹지 않는 경우 냉장고 냉동고에 보관하여 먹으면 됩니다.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밀봉하여 냉동상태에 보관해야 수분증발을 막아 해동했을 때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냉동고에 보관할 때는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하여 넣어야 요리할 때 꺼내어 사용하기 좋으며, 이렇게 보관한 옥수수는 보통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도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병충해 예방과 관리

옥수수는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는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당옥수수 역시 마찬가지로 재배할 때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요즘은 주말농장에서도 많이 기르는 작물인데, 이런 이유로 민폐작물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보통 애벌레, 진딧물, 나방류에 취약하며 이러한 해충들은 번식이 매우 빠른 편이라 주변 작물에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진균성 질병인 잎마름병, 흰 가루병, 녹병 등에도 걸리기 쉬우니 미리 예방법과 관리방법을 숙지하여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질병 역시 주변 작물에게 퍼지면 다른 작물들의 생육에도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직접 섭취하지 않는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런 경우 병충해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 유기농업자재 등을 사용하여 예방,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식물성 살충제로 님오일이나 마늘 추출물과 같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방제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런 방법들은 해충을 퇴치하는데 효과적이고, 환경을 해치지 않아 친환경적 농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동반 식물로 좋은 작물로 콩이나 호박 등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콩류와 함께 재배하면 콩의 뿌리에 있는 질소 고정 박테리아가 옥수수 성장에 필요한 질소를 공급하여 생육을 촉진하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초당 옥수수가 강릉의 지명인 초당에서 재배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당도가 높다는 뜻의 초당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맛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많이 찾는 여름 간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은 가까운 곳에 주말농장이나 텃밭을 운영하는 분들이 기르기도 하는 작물이 되었는데요. 처음 재배하는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건강한 농사로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