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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사과 품종과 지역별 특징, 보관하는방법

by 미니농부 2024. 9. 18.

사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한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품종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각 지역의 기후와 토양 조건에 맞춰 특정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과 품종과 생산 지역, 보관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사과품종

홍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대표적인 사과 품종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아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이름처럼 외관은 붉은색이 돌며, 가을에 수확되며 시기는 9~10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추석 전 후로 많이 판매됩니다. 부사는 당도와 산미가 균형을 이루는 품종으로,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껍질이 붉고, 저장성이 뛰어나 오랜 기간 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까지도 유통되는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수확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까지입니다. 감홍은 당도가 매우 높고 과육이 부드러워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도 먹기 편한 품종입니다. 다른 사과들에 비해 약간 작은 편이며 사과 본연의 강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로 생과로 먹기 좋으며 9월에서 10월까지 수확됩니다. 아오리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되는 풋사과로 상큼한 맛이 강합니다. 단맛보다는 신맛이 더 두드러져서 여름철 인기가 많습니다. 주로 8월에 재배되며 우리가 알고 있는 초록사과가 바로 아오리 사과입니다. 생과로 먹어도 맛있고 샐러드나 디저트 등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천추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새로운 품종으로 부사와 비슷한 크기와 식감을 가지고 있지만 껍질이 더 얇고 당도가 높습니다. 과육이 아삭하고 향이 강한 편으로 주로 10월에 재배됩니다. 식감과 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왕사과는 이름처럼 크기가 큰 사과로 보통 사과보다 훨씬 크고 과육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시각적으로 풍성한 느낌이 있어 주로 선물용에 많이 사용됩니다. 

지역별 재배 특징

경상북도는 한국사과의 절반 이상이 재배되는 최대 생산지입니다. 안동, 영주, 상주, 문경 등이 대표적인 사과 산지로 이 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사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북은 주로 부사, 홍로, 아오리 등의 품종을 재배하며 이곳의 사과는 저장성이 뛰어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충북은 경북에 이어 사과 생산량이 많은 지역입니다. 제천, 충주, 괴산 등이 사과 재배지로 유명하며 감홍, 홍로, 부사 등이 품종이 재배됩니다. 충북은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과수원들이 많아 기온 변화에 따른 과육의 단단함과 당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사과를 재배하며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맑은 환경에서 자란 사과가 특히 맛이 좋습니다. 주로 부사와 홍로 품종이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선에서 재배되는 사과가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지역이며 높은 일조량 덕분에 과즙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한 사과가 많이 유통됩니다. 장수, 남원 등이 주요 생산지이며 장수 사과는 전국적으로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아오리 품종의 대표적인 산지로 기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온화하기 때문에 아오리 사과가 잘 자라며 신선하고 상큼한 맛을 자랑하는 풋사과가 여름철에 많이 공급됩니다.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사과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과일이므로 잘못보관하면 금방 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냉장보관으로 섭씨 0~4도 사이의 낮은 온도에서 가장 잘 보관됩니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사과가 말라버리기 때문에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이나 채소의 숙성을 촉진하여 빨리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밀폐된 비닐봉지에 넣거나 신문지로 싸서 냉장고의 과일 서랍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사과를 한 개씩 포장하는 방법이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상온에서 보관하는 경우 빨리 상할 수 있으므로 계절이나 실내 온도 습도 등을 잘 체크하여 보관하여야 합니다. 날씨가 시원해 상온에 보관하는 경우 통풍이 잘 되는 바구니나 종이봉지에 보관하여 습기를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동보관하는 경우 최대 1년까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건조해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는데 사과를 깨끗하게 씻고, 슬라이스 한 후 레몬즙을 살짝 뿌려 갈변을 방지합니다. 식품 건조기나 오븐에 저온으로 수분을 날려 건조한 다음 밀폐용기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품종마다 특징이 다르며 지역에 따라 기후와 토양 조건이 달라 다양한 사과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보관 환경에 따라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간이 다르니 잘 참고하셔서 보관하시길 바랍니다.